LangDev

프로그래밍 언어 개발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랑데브 DEAP 2009 후기 (덧붙이실 내용 있으심 댓글로 ^^)

2009-12-24 17:27:48

http://langdev.net/deap/2009/에 후기 사진은 올라와 있긴 하지만 간단히 기억나는 바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시간순 행사 진행 상황 정리

행사는 쉬는 시간이 좀 빠듯한 면이 있기는 했지만 시간적으로는 비교적 계획대로 진행되었으므로 프로그램과 크게 어긋나는 예상 밖의 일은 없었습니다. 따라서 행사 프로그램 공지에 나와있지 않는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하겠습니다. 특히 발표자분들의 홈페이지만 링크해 놓았지 소개를 자세히 해 놓지 못했는데요, 중간중간 기억나는 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번째로 김승범 님께서 스퀵을 중심으로 스몰토크에 대해 발표해 주셨습니다. 김승범 님은 한국 스퀵 사용자 모임의 운영자이시며 컴퓨터 교육 관련 세미나나 교재/교구 개발 및 한글화 등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컴퓨터 교육 연구소 파이니(PINY)의 대표이시기도 합니다. 스몰토크의 간략한 역사 및 스퀵 사용법 및 스퀵을 기반으로 하는 교육용 플랫폼을 소개하고 파이니에서 개발하여 공개할 예정인 하드웨어와 연동하는 시연도 해 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퀵은 대학원 코스웍에서 접해 보긴 했지만 이렇게 역동적인 데모 및 교육용 플랫폼 시연은 처음 보았는데 준비를 많이 해 주신 것 같았습니다. 생각보다 프로젝터 해상도가 낮아서 스퀵 이미지 해상도를 바꿔서 보여주시느라 좀 기술적이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발표를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두번째로 김창준 님께서 APL계열 언어인 J언어 튜토리얼을 일상 생활에서 유용하고 편리한 계산을 하는 여러 예제를 튜토리얼로 보여 주셨습니다. 자세한 강좌 내용은 http://langdev.net/post/332 링크를 올려 주셨습니다. APL 계열 언어는 처음 접해 보았는데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김승범 님이나 김창준 님 두 분 다 처음 뵈었는데 정말 두분 다 발표하는 데 연륜이나 내공이 느껴지셨고 많이 준비하셔셔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것을 흥미롭게 전달하셨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세번째로는 제가 하스켈 개발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하스켈 플랫폼 설치 및 하스켈 개발자들이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툴에 대한 소개를 하면서 직접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설치하고 아주 작은 예제를 통해 테스팅과 패키징을 시연한 후 하스켈 분산 서버 프레임워크 라이브러리인 happstack에 대한 소개와 간단한 데모를 보여 드렸습니다. 준비한 것을 다 보여드리기는 했지만 중간에 오류를 즉석으로 수정하기도 했고 여러가지를 급하게 다 다루려다 보니 제대로 전달이 되었는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저런 툴을 사용하는 이유가 뭐냐는 질문을 뒤풀이 비슷한 행사 후 모임에서 받기도 한 걸 보면 앞의 두 분마큼 잘 전달하진 못한 것 같았습니다 ㅠㅠ 발표하는 내공을 더 키워야겠다고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_-;; 그래도 강의 전반부는 비교적 자세히 정리해 놓았으니 http://langdev.net/post/329 글을 따라 읽어보시면 대략의 전모가 파악이 되실 것이고 후반부 예제들은 일단 개략적인 소개와 예제 프로젝트 저장소 링크는 걸어 놓았습니다 http://langdev.net/post/330

네번째로 지금은 소프트웨어 테스팅 기술에 주력하는 슈어소프트(SureSoft)에서 팀장님으로 계시는 박달호 님께서 얼랑에 대한 기본적인 소개를 차분하게 차근차근 해 주셨고, 또 이전 직장에서 했던 프로젝트에 얼랑을 도입한 사례 및 현재 개인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위키 시스템 프로젝트를 예제로 토큰분석(lexing) 구문분석(parsing)이 작동하는 것과 테스팅 등을 시연해 주시기도 했으며, 회사에서 Erlang같은 개발자들 사이에서 비교적 생소한 언어를 사용하게 된 배경이나 동기에 대해는 “생산성”과 “재미있게 살기 위해서”라는 재미있는 답변을 해 주셨습니다. (발표 슬라이드를 열심히 준비하셨는데 혹시 가능하다면 구해서 여기다 링크를 걸든지 합시다)

마지막으로 랑데브 운영자이시며 당시 소집해제가 얼마 남지 않으셨고 최근에 민간인이 되신 홍민희 님게서 마크다운과 Io에 대해 발표해 주셨습니다. 미리 내용을 준비하시긴 했겠지만 죄종적으로 랑데브 게시판에 실시간으로 발표자료를 행사 현장에서 정리하시는 모습을 제가 바로 옆에서 보았는데요 http://langdev.net/post/331 그렇게 실시간으로 발표 자료를 최종 정리하시고도 막힘없이 발표 내용을 진행하시는 랑데브 대표로서 우월한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마크다운 기본 문법과 pandoc을 비롯한 마크다운 프로세싱 툴/라이브러리 소개, 그리고 Io언어에 대해서도 짧은 시간 안에 특징을 정리해 주셨습니다. 참고로 후기 사진에서 보면 베스트 드레서(맨 앞줄 캐주얼 정장 스타일, 빨간 모자를 쓰신 김승범 님 바로 옆, 그 옆에 키크신 도인같은 포스를 풍기는 분이 김창준 님, 그 옆에 빨간옷 입은 사람이 바로 접니다;;; 근데 박달호님은 어디 계시죠 사잔 찍을 때도 계셨던 거 같은데 글쓰면서 찾아보니 또 못찾겠네요)로 패션을 선도하고 있는 분이 바로 홍민희 님입니다.

행사에 대한 평가 및 토의사항

우선은 추운 날씨이고 주말에 하는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정말로 신청한 만큼 예상대로 많은 인원이 와 주셨습니다. 원래는 기말고사 기간이라 한 30명 정도 오면 많이 오는 정도라고 생각하고 기획했던 행사였는데 워낙 훌륭한 강사분들이 자리를 빛내 주셔서 아마도 저희가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50명을 훌쩍 넘게 참여했다는 점에서는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러다 보니 랩탑으로 발표자와 실습을 다같이 따라해 본다는 컨셉이 행사 규모를 따라가기에는 무리가 있어 계획했던 컨셉대로 원활하게 행사를 진행하는 데는 완전히 성공하지는 못했던 같습니다. 행사장 상황이 전원과 네트웍 모두 생각보다 열악했는데 전원은 멀티탭을 랑데브에서 미리 준비를 많이 해서 문제가 없었는데 네트웍 대역폭이 안나와서 많은 인원이 동시에 네트웍을 사용하기에 어려운 상황인 것도 실습에 많은 방해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러한 모임을 또 기획하게 된다면 (1) 사람이 많아질 경우 관심 분야별로 여러 세션으로 모임을 분리해서 동시진행하여 한 세션당 참가 인원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 (2) 랑데브가 언어 사용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언어 개발에 관심 있는 모임인 만큼 언어 개발에 보다 특화되고 전문적인 주제로 다음 번 모임은 진행해 보면 좋겠다 등의 의견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아쉬웠던 점은 저희가 강의 내용을 녹화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행사장 상황 문제로 여력이 없어 화면녹화 및 음성녹화 환경을 셋업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유익한 강좌 내용을 기록으로 남가지 못한 것이 대단히 아쉬웠습니다. 혹시 다음에 이런 행사를 하게 된다면 기록으로 남기는 것도 신경쓸 수 있는 여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안기영 님이 2009-12-24 17:32:05에 고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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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켈로 배우는 프로그래밍 http://pl.pusan.ac.kr/~hask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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